대기업들이 협력사의 신용도,실적,거래성실도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자상거래 포털이 나온다.

신용인증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 이크레더블(대표 박찬성)은 기업 간 거래(B2B)용 포털사이트 '위더스 풀(WIDUS POOL)'을 내달 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위더스 풀은 협력업체의 신용,실적,매출,거래관련 정보,거래성실도 등을 찾아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 1차 협력사를 검색하면 해당업체의 신용등급과 납기일,불량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차 협력사를 다른 업체로 변경하고 싶을 때는 부품 명칭만 치면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여준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를 물색하거나 원자재 업체를 찾기도 쉽다.

정기훈 이크레더블 전무는 "위더스 풀은 대 · 중소기업 구매담당자들이 믿을 수 있는 협력업체로부터 좋은 자재를 공급받기에 적합하다"며 "영업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엔 대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대기업 대상 중소기업 신용인증 서비스(DNA)와 중소기업 간 전자상거래 서비스(TAMZ)를 제공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DNA와 TAMZ는 이미 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들 간 상거래만 관리하는 데 비해 위더스 풀은 모든 회원사의 상거래 실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다 활발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다"며 "올 하반기에만 3000여개 기업을 위더스 풀 회원사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