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대내외적인 하락 압력에도 1180원대 중반에서 강력하게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 대비 3.5원 오른 1185원으로 거래를 시작, 이후 레벨을 소폭 높이며 오후 1시58분 현재 1187.1원에 거래 중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내외 매도세가 활발하게 나오고 있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수요가 꾸준하게 맞서면서 1180원대 중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역외매도와 네고물량이 상당히 실리고 있다"며 "하지만 개입성 매수세가 강하게 맞서면서 지금보다 밀리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67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보다 조금 늘어난 규모인 약 250억원의 주식을 사며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기록하며 1.2996달러에 거래 중이며 엔달러 환율은 87.72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