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재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응주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6% 늘어난 637억원을 기록했다"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손익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세전이익은 1041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실적(1004억원)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기에 접어드는 패션 부문의 경우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원료가 하향 안정,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산업자재, 필름, 화학 부문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자동차, 타이어, IT 등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시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과 대규모 투자완료, 이익증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재무구조가 향상될 것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