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철근 업황이 바닥 탈피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문정업 연구원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분기 이익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철근업황이 7~8월을 최악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빌렛 판매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전분기대비 150%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품단가 상승보다 철스크랩 가격이 높아 톤당 스프레드가 위축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9.8%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7월 셋째주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고 국제 철스크랩가격도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철근업황이 바닥을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철근업황도 제강사들의 로보수로 인한 생산 감소와 수입 철근의 감소 등으로 8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점차 출하가 증가하고 철스크랩가격에 따라 단가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