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글로비스에 대해 "물류업종 내 재무안정성이 가장 우량한 기업"이라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급증세를 시현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CKD수출이 계속 급증하고, 완성차 및 제선원료 수송 등 해상운송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중고차 사업 및 제3자 물류사업 확대 등 중장기 고성장성을 확보한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을 웃도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 및 해외공장 생산 확대로 동사의 중장기 영업실적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향후 동사의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1.7%, 영업이익 증가율은 30.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