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美, 실적호전 vs 지표부진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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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 증시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 발표와 부진한 경제지표 간 힘겨루기가 반복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주택 관련 지표 등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애플 인텔 등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 후반 지수가 급반등했다.
이번 주에도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쏟아내면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을 수 있다. 30개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 5개사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S&P500 종목 중 157곳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엑슨모빌 셰브론 등 석유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30일 발표되는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예비치)을 꼽을 수 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증가율(2.7%)보다 낮은 2.5%(연율 기준)로 집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분기보다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재고를 늘리려는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 관련 지표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에는 콘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오고 30일에는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이들 소비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약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주택 관련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점에 비춰볼 때 26일 나오는 신축주택 판매실적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 경기 동향은 28일 나오는 베이지북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최근 2개월간 경제 상황을 담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이번 주에도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쏟아내면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을 수 있다. 30개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 5개사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S&P500 종목 중 157곳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엑슨모빌 셰브론 등 석유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30일 발표되는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예비치)을 꼽을 수 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증가율(2.7%)보다 낮은 2.5%(연율 기준)로 집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분기보다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재고를 늘리려는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 관련 지표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에는 콘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오고 30일에는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이들 소비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약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주택 관련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점에 비춰볼 때 26일 나오는 신축주택 판매실적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 경기 동향은 28일 나오는 베이지북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최근 2개월간 경제 상황을 담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