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두 번째 하이브리드 경비함을 건조,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

이 회사는 23일 울산조선소 특수선 도크에서 오병욱 사장과 이길범 해양경찰청 청장 등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000t급 경비함인 '태평양 10호'의 명명식과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 선박은 길이 112.7m,폭 14.2m 규모로 최대 시속 28노트(1 노트는 시간당 1852m를 갈 수 있는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함정은 전북 서해상에 배치돼 인근 해안 경비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