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영실이 갑상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오영실은 지난 12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스튜디오 녹화에 출연해 1년 전 건강검진 때 갑상선 종양을 발견하고 그 이후 겪었던 심경과 투병 중에도 방송활동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녹화에서 그녀는 “갑상선 암은 그나마 가벼운 암에 속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라는 경고로 알고 이를 계기로 많은 생각과 삶을 뒤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오영실은 “일년에 옷 한 벌 값을 줄여 꾸준한 검진을 받자”고 말하며 여성들에게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오영실은 수술 후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일년간의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갑상선 암 진단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와 병실 입원에서부터 수술실로 향하는 그녀의 모습까지, 오영실이 밝고 건강하게 갑상선 암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는 오는 23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