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의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이 2만4271채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5위인 대림산업은 가장 많은 4224채를 분양할 예정이다.9월 경북 포항시 양덕동에서 150∼262㎡ 637채를 분양한 뒤 10월엔 의왕시 내손동(715채),광주시 역동(1646채),용인시 마북동(602) 등 수도권 3곳에서 2963채를 공급한다.시공능력평가 8위인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상도동에서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분 43채를 시작으로 9월 부산 정관신도시(911채),10월 경기 화성시 반월동(998채),11월 서울 용두동(108채),12월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1880채)·경기 성남시 중동(170채) 등지에서 4136채를 공급할 예정이다.시공능력평가 6위인 포스코건설은 10∼11월 인천 송도신도시 3148채를 포함,전국 4곳에서 모두 3065채를 선보인다.3062채로 4번째 많은 물량을 내놓는 시공능력 2위인 삼성물산은 8∼10월 성동구 옥수동(101채),동대문구 전농동(585채),강동구 천호동(916채),성동구 금호동2가(33채) 등 서울에서만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1774채를 공급한다.
이밖에 SK건설(시공능력 10위) 2935채,현대산업개발(시공능력 7위)2542채,GS건설(시공능력 4위)2321채,대우건설(시공능력 3위) 966채로 조사됐다.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은 10월 인천 당하지구 390채 분양계획만 잡고 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0위권내 건설사들의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발표가 연기되는 등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실제 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