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증시가 올해 상반기 중 경기 모멘텀(상승요인) 둔화 악재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했고,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상승추세로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세계 및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익이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업이익의 기반이 되는 매출액이 대(對) 중국 수출액과 함께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주도업종은 높아진 환율수준의 수혜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