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21일 15억6600만원 규모의 '노동분야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추랙의 4.9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SGA의 보안관제시스템 수주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에 이어 이달 들어 4번째다.

공공 분야 보안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SGA의 실적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SGA의 관공서 대상 보안솔루션 매출은 7월 한 달 동안 60% 상승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노동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노동 행정의 핵심 업무인 고용보험전산망을 해킹 같은 사이버 침해사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수주에는 SGA의 14개 제품 중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 제품 2종이 모두 구축된다. 먼저 ‘SGA-ESM’은 통합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제품으로 모든 보안솔루션 정보를 통합해 모니터링 해주는 통합보안관리시스템이다. 또한 각종 보안 로그를 취합해 종합적인 분석을 가능케 하는 종합분석시스템 ‘SGA-ESA’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 주요기관에 납품해 이 달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최근 전국 주요 관공서에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중앙집중형 관리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수립하기 위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은유진 SGA 대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는 구축 완료 즉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그간의 구축 경험으로 마진율이 높아 당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며 "최근 급격히 발주가 증가하는 공공 분야 보안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절대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하반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포함한 신제품 출시로 새로운 보안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