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수출물량 확대로 매출이 4조원 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이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포스코의 생산설비가 기존 3400만t에서 4000만t으로 확대되는데, 증가분 600만t 가운데 400만t이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수출될 물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포스코의 수출물량 1004만t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이 취급한 물량은 약 200만t"이라며 "관련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따라서 포스코 수출물량 400만t을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으로 환산하면 매출은 4조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철강 수출 이외에도 포스코와 그 계열사들의 연계를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할수 있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