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엠씨 前경영진 716억 횡령ㆍ배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중력 향상기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 지오엠씨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중앙지검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지오엠씨에서 716억원 상당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 자기자본(340억원)의 210%에 이르는 규모다. 이준욱 전 대표이사는 구속됐으며 오승범 전 부사장과 송영수 전 상무 등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오엠씨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엠씨스퀘어'로 이름을 날렸으나 2008년 이후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10월 실시했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배임 · 횡령 혐의가 제기돼 12월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오엠씨는 올해 3월11일 상장위원회에서 5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라며 "다음 달 11일 개선기간이 끝나면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중앙지검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지오엠씨에서 716억원 상당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 자기자본(340억원)의 210%에 이르는 규모다. 이준욱 전 대표이사는 구속됐으며 오승범 전 부사장과 송영수 전 상무 등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오엠씨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엠씨스퀘어'로 이름을 날렸으나 2008년 이후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10월 실시했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배임 · 횡령 혐의가 제기돼 12월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오엠씨는 올해 3월11일 상장위원회에서 5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라며 "다음 달 11일 개선기간이 끝나면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