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16·017·019 등 2G 단말기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쓰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휴대폰이 나왔다.

LG전자(대표 남용)는 2G 맞춤형 휴대폰 ‘핫라인’(Hotline, 모델명 LG-SV400)’을 SKT를 통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핫라인’은 복잡한 기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다는 콘셉트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을 넣어 판매가를 40만원대로 책정했다.

2.4인치 LCD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두께는 13.mm로 슬림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 MP3 기능, 전자사전, 텍스트뷰어, T로밍 등을 지원하며 환전·금융·세일 등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생활 계산기능도 적용했다.

또 ‘DIY 키패드’ 기능을 넣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키패드 상단에 있는 6개의 버튼에 각각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핑크 세 가지로 순차 출시된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CYON마케팅팀 신현준 팀장은 “기존 번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2G 휴대폰 고객들이 성능,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높인 ‘핫라인’에 호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