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보생명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2010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연다.이번 대회에는 빙상(쇼트트랙 피겨) 육상 수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 4000여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해왔으며 매년 7∼10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열고 우수선수와 단체에 장학금을 지원했다.교보생명의 지난 26년간 총 지원금액은 65억여원.올해는 3억여원을 후원했다.

지난 3월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9명 중 6명이 꿈나무 체육대회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아시아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 선수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이호석 성시백 이은별 박승희 선수도 초등학생 시절 이 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또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선수 등도 이 대회를 거쳐갔다는 게 교보생명측의 설명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