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지나자 맥못추는 닭고기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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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4000원대 무너져
초복이 지나자마자 닭고기 값이 급락하고 있다. 초복 수요가 있었지만 그보다 공급이 더 많았던 탓이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20일 닭고기 도매가격은 10호 사이즈 1㎏(냉장 · 벌크) 기준으로 전날보다 308원(8.2%) 내린 3446원을 기록,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2거래일간 하락폭만 15.1%에 달한다. 지난달 말 4369원이었던 닭값은 4000원대를 유지해 오다 초복인 지난 19일 3754원으로 떨어졌다.
생계 값도 이틀 새 ㎏당 2380원에서 1980원으로 16.8% 하락했다.
이재하 계육협회 차장은 "초복을 앞두고 날씨가 예년보다 무덥지 않아 닭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초복이 지나 수요가 줄어들자마자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부터 초등학교를 비롯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돼 학교 급식 수요가 줄어든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양계업계에서는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20일 닭고기 도매가격은 10호 사이즈 1㎏(냉장 · 벌크) 기준으로 전날보다 308원(8.2%) 내린 3446원을 기록,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2거래일간 하락폭만 15.1%에 달한다. 지난달 말 4369원이었던 닭값은 4000원대를 유지해 오다 초복인 지난 19일 3754원으로 떨어졌다.
생계 값도 이틀 새 ㎏당 2380원에서 1980원으로 16.8% 하락했다.
이재하 계육협회 차장은 "초복을 앞두고 날씨가 예년보다 무덥지 않아 닭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초복이 지나 수요가 줄어들자마자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부터 초등학교를 비롯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돼 학교 급식 수요가 줄어든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양계업계에서는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