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항암바이러스 백신공장,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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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 2013년 완공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이 경남 양산신도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선다.
양산시와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미국의 바이오 제약기업인 제네렉스,한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인 신라젠으로 구성된 부산대컨소시엄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 160억원가량을 투입해 항암 바이러스 백신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부산대컨소시엄은 “예산지원이 확정되면 내년에 공장 건립에 들어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 상용화되는 2013년까지 생산시설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에서 생산될 백신은 ‘부산대 암치료 바이러스 백신 연구팀’이 제네렉스, 캐나다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간암 치료용 항암 바이러스 백신이다.천연두 백신에 사용됐던 바이러스 백신을 유전적으로 변형한 형태인 이 백신은 현재 임상 2상 종료단계로,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가 2∼3년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그 동안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2상에서 독성이 적으면서도 매우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돼 유럽의약청(EMEA)이 지난해 말 ‘희귀약물’로 지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백신 생산공장과 함께 다른 항암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선다.
부산대컨소시엄은 이 센터를 통해 제네렉스로부터 항암 백신 기술을 이전받고 백신공정개발시설과 제형개발시설, 신약개발 벤처기업까지 신약 개발과 공급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집적시켜 양산캠퍼스를 국내·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신약개발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항암 바이러스 백신 시설이 집적되면 양산캠퍼스는 세계적인 암치료 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약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이 경남 양산신도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선다.
양산시와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미국의 바이오 제약기업인 제네렉스,한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인 신라젠으로 구성된 부산대컨소시엄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 160억원가량을 투입해 항암 바이러스 백신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부산대컨소시엄은 “예산지원이 확정되면 내년에 공장 건립에 들어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 상용화되는 2013년까지 생산시설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에서 생산될 백신은 ‘부산대 암치료 바이러스 백신 연구팀’이 제네렉스, 캐나다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간암 치료용 항암 바이러스 백신이다.천연두 백신에 사용됐던 바이러스 백신을 유전적으로 변형한 형태인 이 백신은 현재 임상 2상 종료단계로,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가 2∼3년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그 동안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2상에서 독성이 적으면서도 매우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돼 유럽의약청(EMEA)이 지난해 말 ‘희귀약물’로 지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백신 생산공장과 함께 다른 항암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선다.
부산대컨소시엄은 이 센터를 통해 제네렉스로부터 항암 백신 기술을 이전받고 백신공정개발시설과 제형개발시설, 신약개발 벤처기업까지 신약 개발과 공급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집적시켜 양산캠퍼스를 국내·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신약개발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항암 바이러스 백신 시설이 집적되면 양산캠퍼스는 세계적인 암치료 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약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