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 실시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28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2500원(3.76%) 오른 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매매일 기준으로는 닷새째 오름세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한유화는 대표적인 자산주이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보유 자산이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있는 것"이라며 "또 올 하반기부터 업황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대한유화의 대표 품목인 올레핀 등 정통석유화학의 업황이 좋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황 센터장은 "최근 호남석유가 인수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은 대한유화와 사업구조가 흡사하다"면서 "대한유화도 인수합병 대상으로 항상 거론돼왔었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이슈가 재부각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나 석유화학업체간의 합종연횡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