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투자개발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 율림금속이 삼성물산 홍콩법인과 몰리브덴정광(MoS2)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율림금속은 삼성물산이 몽골 현지광산 에르드넷으로부터 매입한 몰리브덴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연말까지 월 100t 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율림금속은 충북 제천에 있는 동원광산으로부터도 월 20t의 배소되지 않은 몰리브덴 정광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율림금속 관계자는 "작년에 취득한 자체 특허로 이황화몰리(MoS2) 배소설비를 구축한 이후 현재 가동 중"이라며 "원자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1차 배소와 2차 제련을 통해 페로몰리브덴(Fe-Mo)과 몰리브리켓(Mo-BQ)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몰리브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하반기에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