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부문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LED 부문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기존 1조원을 예상했던 올해 LED부문 연간 매출이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 규모를 기존 4조원에서 4조28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LED부문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 2910억원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263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이 부문 매출이 3691억원까지 증가해 삼성전기가 올 1분기에 보여준 3300억원의 매출 규모를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LED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LED외 TV 부품 등에서의 수익성 또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