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제조업 회복세 둔화 vs 실적 기대감으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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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조업의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소식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77.95포인트(0.75%) 내린 10288.77.0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1포인트(0.12%) 오른 1096.48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60.01포인트(0.71%) 떨어진 2233.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S&P500지수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막판에 매수세가 몰려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7월에 5.1로 전월대비 14.5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도 7월 제조업 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보다 낮은 5.1을 기록해 전월대비 2.9 내렸다고 밝혔다. 지수가 0을 웃돌면 제조업 경기가 회복 중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회복속도가 급격히 둔화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고용상황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드러나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9000건 감소한 4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만5000건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미 노동부는 또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는 4.4% 올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장후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EC는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금융회사로는 사상 최고치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멕시코만에 원유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혀 7.6%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0.3%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올 2분기 순익이 76% 급증해 주당순이익이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전망치는 주당 71센트였다.
구글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0.55% 상승했다. 그러나 장 후에 발표된 구글의 올 2분기 주당순이익은 6.45달러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52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4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6.62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77.95포인트(0.75%) 내린 10288.77.0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1포인트(0.12%) 오른 1096.48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60.01포인트(0.71%) 떨어진 2233.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S&P500지수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막판에 매수세가 몰려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7월에 5.1로 전월대비 14.5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도 7월 제조업 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보다 낮은 5.1을 기록해 전월대비 2.9 내렸다고 밝혔다. 지수가 0을 웃돌면 제조업 경기가 회복 중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회복속도가 급격히 둔화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고용상황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드러나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9000건 감소한 4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만5000건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미 노동부는 또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는 4.4% 올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장후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EC는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금융회사로는 사상 최고치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멕시코만에 원유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혀 7.6%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0.3%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올 2분기 순익이 76% 급증해 주당순이익이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전망치는 주당 71센트였다.
구글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0.55% 상승했다. 그러나 장 후에 발표된 구글의 올 2분기 주당순이익은 6.45달러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52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4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6.62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