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미연합훈련 北에 강력한 경고신호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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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미 양국이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에 따른 대응 성격의 연합 군사훈련을 이달 하순 동해와 서해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같은 훈련계획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 · 미 외교 · 국방장관회담에서 구체적인 훈련 규모와 시기,방법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도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참가한다.
한 · 미 연합 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 훈련이 갖는 의미는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무력시위이자 추가적인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경고조치로서의 군사행동이기 때문이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번 한 · 미 연합 군사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 차원이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에 분명한 전쟁 억지력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그 성격을 규정했다. 그동안 실시해온 통상적인 합동훈련보다 더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전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점에서 천안함이 폭침된 서해 해역 훈련에 항모가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은 훈련 효과의 측면에서 우리로서는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 물론 미국이 군사 전략상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적지않았을 것이고,중국이 서해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보다 확실한 대북 경고를 위해서도 전력의 핵심인 항모의 서해 훈련 참가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럼에도 이번 훈련이 한 · 미동맹을 기반으로 북의 도발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억지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북한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적으로 응징해 궤멸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한 · 미 양국의 군사적 역량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이 우리의 안보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북의 또 다른 무력도발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는 첩경이다.
한 · 미 연합 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 훈련이 갖는 의미는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무력시위이자 추가적인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경고조치로서의 군사행동이기 때문이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번 한 · 미 연합 군사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 차원이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에 분명한 전쟁 억지력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그 성격을 규정했다. 그동안 실시해온 통상적인 합동훈련보다 더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전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점에서 천안함이 폭침된 서해 해역 훈련에 항모가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은 훈련 효과의 측면에서 우리로서는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 물론 미국이 군사 전략상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적지않았을 것이고,중국이 서해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보다 확실한 대북 경고를 위해서도 전력의 핵심인 항모의 서해 훈련 참가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럼에도 이번 훈련이 한 · 미동맹을 기반으로 북의 도발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억지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북한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적으로 응징해 궤멸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한 · 미 양국의 군사적 역량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이 우리의 안보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북의 또 다른 무력도발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는 첩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