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도기 부품업체 와토스코리아(대표 송공석)는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릴 때 약 30%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는 '대변기 절수 세척밸브(사진)'를 15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대 · 소변에 따라 선택적으로 물을 내릴 수 있다. 소변 버튼을 누르면 4ℓ의 물이 배출되고 대변 버튼을 누르면 7ℓ의 물이 나온다.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도 일정량 급수 후 차단하게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시판 중인 경쟁사의 변기가 한 번 물을 내릴 때 13ℓ의 물을 쓰는 것을 감안하면 약 30%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량 조절 기능이 내장돼 있어 최대 11ℓ까지 사용자가 임의로 물 배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배관에 부착만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시공도 간편하다. 이 제품은 2009년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개당 7만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