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연 컨퍼런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경제의 구심점이 된 아시아가 이제는 역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을 견인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구심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과거 외환위기 때 아시아에 처방한 구제금융책이 잘못됐다고 시인하면서 아시아의 저력을 높이 평가��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아시아에 더 많은 역할과 발언권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 "이제는 아시아의 시대로, 일반적인 세계경제를 논할 때뿐만 아니라 IMF 내에서도 아시아의 부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시아 주도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IMF 내 아시아의 투표권을 올해 안에 5%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역내 통합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수 부양을 위한 지속적인 구조개혁, 글로벌 불균형 해소와 국제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제 정책공조 강화, 역내 협력 촉진 등이 지속돼야 합니다." 가장 큰 과제는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아시아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보다 안정적인 제2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아시아 역내의 내수, 특히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서 찾았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수를 촉진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 경제의 잠재적인 산출량을 늘릴 수 있고 아시아 국가 간 재분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열린 아시아의 시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함께 개도국을 위한 개발 의제를 진전시켜야 할 우리나라의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대전 국제컨퍼런스 현장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