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하락한 1202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6원 내린 1196원50전에 거래를 시작해 1190원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1200원대로 복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재로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연중 고점을 뛰어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데다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며 "하지만 저가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1200원 선으로 다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내려오면서 외화당국이 매수 개입에 나설것이라는 경계심이 확산된 것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