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업체 SGA가 수주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SGA는 전날보다 90원(11.84%) 오른 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SGA에 대해 "이달부터의 수주가 앞으로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SGA는 2008년부터 보완관련 중소업체들의 인수합병(M&A)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컴퓨팅과 전자문서, 모바일의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2009년 공공기관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공공기관 보안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SGA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억원, 2억원으로 지난 2분기 실적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산책정과 집행이라는 공공기관 성격상 대부분의 수주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이어 "회사 측은 올 3분기 중국 리조트 보안사업 70억원을 포함한 매출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예상되는 수주 결과에 따라 주가의 상승매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