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곳은 역시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에 부과된 재산세는 가장 적은 강북구에 비해 무려 16배나 많았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올해 서울지역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7천1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신축과 뉴타운 개발 등으로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이 올라간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세가 부과된 곳은 역시 강남구였습니다. 강남구는 지난해보다 270억원 늘어난 3천426억원이 부과돼 전체 규모는 물론 증가액도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서초구는 1천858억원, 송파구는 1천591억원으로 뒤를 이어 '강남 3구'가 재산세 부과 1위에서 3위까지 싹쓸이했습니다. 이에 반해 강북구는 210억으로 가장 적었고 도봉구와 중랑구가 각각 221억원, 236억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재산세 부과액은 강북구보다 무려 16.3배나 많아 지역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물을 기준으로 재산세 고액납세자는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으로 12억8천900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잠실호텔롯데가 2위를 차지했고 서초동 삼성전자와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반포 센트럴시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축물의 경우도 상위5위권에서 강남권에 속한 곳이 4곳을 차지하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