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지닌 이나영은 '지인'의 새로운 광고모델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책임진다는 느낌을 잘 표현했던 이영애에 이어 이나영도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얻고 있다.

LG하우시스와 광고회사는 모델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모델 자체의 고급스러움,인테리어 브랜드와의 조화,타깃 소비자층인 주부들의 선호도 등 다양한 기준을 모두 고려했다는 것.소비자들과의 인터뷰 결과까지 반영해 최종 선정한 모델이 이나영이다.

무엇보다 이나영이 평소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광고촬영 내내 제품에 대해 묻고 벽지가 스스로 집안의 나쁜 공기를 분해해 정화시켜 준다는 설명에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창문을 닫고도 알아서 환기를 시켜 주는 창호에 놀라는 표정은 카메라 앞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났다.

이나영은 5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reen Thinking Green Doing'을 주제로 열린 '그린 창호 전시회'에 참석해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소개하는 '에코 전도사' 역할을 수행했다.

LG하우시스는 단독 전시회를 열고 실천하는 에코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겠다는 것이다.

공기를 살리는 벽지와 자동환기창 이외에도 △전통 한지의 장점을 살린 '전통 한지창' △외부 폭발에도 창호 형태를 보존해 인명 피해를 줄여주는 '방폭창' △알루미늄과 천연 목재를 결합해 만든 '뉴우드창' △소음을 차단하는 '차음유리' △투명 전도막 코팅으로 결로 제거에 효과적인 '발열유리' 등을 선보였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유한 '지인'이 친환경 기술을 보태 고객들의 마음에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