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대내외 환경이 양호해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뚫고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고 있으며 코스피 지수도 지난해 4분기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에 근접했지만 이번에는 대내외 환경이 추가적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박스권 상단과는 다르게 현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이 낮아지고 있으며, 경기모멘텀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증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EMBI스프레드는 유럽 문제가 완화되면서 최근 고점대비 27bp 하락해 이전 박스권 상단국면에서 EMBI스프레드가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차와 3차 박스권 상단 국면에서 경기 모멘텀이 크게 둔화됐었지만 현재는 6월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펀드 자금 유입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