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포스코 ICT에 대해 포스코 그룹의 지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89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태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열사를 통한 수주 증가등으로 올해 포스코 ICT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합병 전 단순 합산 실적과 비교했을 때 17.9% 증가한 5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가 진행 중인 해외 진출 건이 성사되면 IT(정보기술)서비스, 시스템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포스코건설로부터의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콘과의 합병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양사가 개별적으로 수주하던 물량을 패키지 딜 방식을 통해 입찰할 수 있게 돼 포스코 ICT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이슈들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다소 불분명하다"며 단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길 권했다.

포스코 ICT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IT서비스 산업의 계절성으로 인한 톱라인 증가와 통합 비용의 지출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98.1%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