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차이나, 투자요청 몰리는 파워하우스로 곧 성장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와 관련, "본 궤도에 오르고 경쟁력을 갖추면 머지않아 관계사들은 물론 외부에서까지 투자를 자청하는 '파워하우스(power house)'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차이나 출범에 맞춰 12일 사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SK차이나 출범을 통해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의미 있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차이나의 베이징 본사는 앞으로 서울과 더불어 그룹의 헤드쿼터 기능을 맡게 된다"며 "중국을 또 하나의 국내 시장으로 보는 도전적인 시각으로 전 세계를 향한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새 시장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새롭게 전개해 나가면서 중국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SK차이나는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조달하는 '자기 지속가능 기업(self-sustainable company)'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