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는 국내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점진적인 인상을 거쳐 4.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12일 한국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모멘텀이 고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타나는데다 유럽연합 국가들의 재정 문제가 남아 있어 한국의 금리 정상화 과정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전체로 0.50%포인트로 올린 뒤 내년 중에 1.50%포인트 추가 인상해 내년 말에는 4.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금리 인상이 코스피에 눈에 띌 만한 영향을 주지 않았고, 금리 인상은 경제 기반이 견고하다는 인식을 반영해 오히려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