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 출자해 지역 유망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이 출범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1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동남광역경제권 상생과 지역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부산 · 경남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부산 · 경남 벤처투자조합은 부산지역 창업투자회사인 BK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해 2018년까지 8년간 213억원의 투자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중점 투자 대상은 동남광역경제권의 유망 산업인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기계 조선 로봇 바이오 등 기계부품 및 소재 분야 기업이다. 이번 투자조합은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경남도와 울산시에 공동 결성을 제안한 뒤 올해 3월 경남도에서 참여 의사를 확정함에 따라 BK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주관하는 '벤처투자조합 투자운용사 공모'에 응모한 결과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