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는 다음달 7일부터 정식 효력이 발휘되는 전자공증제도로 이 부문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SGA의 전자문서 사업총괄 최영철 박사는 "그린 IT의 핵심으로 현재 사업 초기 단계인 전자문서 사업은 유통 구조를 통일할 수 있는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SGA는 관련 기술을 모두 선점해 사실상 솔루션 전반을 턴키 형식으로 공급하는 싱글벤더"라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SGA가 구축 중인 금융권을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전자문서솔루션은 행정안전부 전자민원문서 및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유통허브와 연결될 수 있어 전자문서 시장 도래와 함께 올해 이 분야 100억원, 내년도 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GA는 현대카드에 ‘전자청약 및 전자문서 보관에 관한 온라인 보안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전자공증제도의 본격 실효에 맞춰 오프라인 및 모바일 고객까지 적용 가능한 통합 전자문서 환경인 ‘시큐어 유 페이퍼리스(Secure U-Paperless)’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GA는 행정안전부의 인터넷 민원서비스 ‘전자정부 G4C포털’, 법무부의 ‘인터넷 전자공증 포털’, 행정안전부의 ‘전자민원서류관리 포털’ 등 정부의 모든 전자문서 사업을 비롯해 금융권 중심 시장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자사 ‘SGA-TD’(신뢰전자문서시스템)를 기반으로 개인 및 법인 금융, 카드 CS 등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조건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공인인증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처리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전자문서가 법적인 효력을 가지는 전자공증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법률적 근거에서 업무 처리가 대폭 간소화되고 공공문서와 연계 솔루션이 구축되는 금융 그린 IT 시대가 열릴 수 있게 됐다.

향후 SGA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일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고객이 직접 하는 온라인 청약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공인인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종이 대신 전자문서를 통해 금융 신청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