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력은 중립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현 연구원은 12일 금리인상에 대한 국내 증시 부담은 크지 않지만 금리인상 이후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경기흐름에 선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리인상 초기에서는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점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은 경기가 팽창하는 기간과 맞물리고, 증시도 활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 시점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단기 정점에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 상황을 대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는 1700선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매수대응보다는 은행주 등 금리인상 수혜주와 항공 등 원화강세 수혜주 중심의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