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국타이어에 대해 제품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8천70억원, 영업이익이 54% 증가한 1천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동률이 전년동기 90%에서 100%로 상승했고, 2분기 판매단가가 평균 3%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 현대차, 기아차의 신차 모델들이 판매 강세를 보이며 제품믹스 개선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천연고무가격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재료 투입가격은 1분기, 전분기대비 13.6% 증가하고 2분기에는 14.2% 상승하는 등 3분기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4분기부터는 최근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판매 강세의 수혜도 점쳤다. 중국은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47.7% 증가한 902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 시장점유율이 최고인 한국타이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