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이후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도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에 삼성그룹내 추가적인 사업 구조 조정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 확보와 로보틱스, 터보 압축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등이 시작된다"며 "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순차적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안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보안솔루션 사업 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체화를 통해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치안관련 CCTV 수요가 늘고 있고,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에서의 턴키 방식의 대규모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도 해상도가 높은 HD급 카메라의 보급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고화질 제품 개발 능력을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실적 개선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력부문인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사업 중심으로한 실적개선세로 3분기에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은 8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940억원과 440억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