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서도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차세대 예비 의료인인 의과대학생들을 상대로 ‘맞춤의학 및 신약개발 캠프’가 인제대 의과대학에서 열린다.

인제대 생체지표연구센터와 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과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인별 맞춤 약물치료를 위한 ‘멘토와 함께하는 신약개발 캠프’를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청송관(국제화상회의실)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제대는 각 개인의 약물치료효과를 예측하고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약물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물유전체학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의학 및 신약개발을 위한 인력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미래 의학을 책임질 대학생들을 상대로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차세대 의료인은 차세대 맞춤의학으로 스텝 업(STEP UP)‘이라는 주제로 전국 의대와 치대,한의대, 약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전국의 15개 대학 총 28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하는 이번 캠프는 참가학생들은 의,약학 전문가들로부터 의과학 학문적 지식과 리더십을 전수받아 21세기 첨단 미래의학자로서 약물유천체 기반의 맞춤의학 및 신약개발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인제대 신재국 교수(맞춤치료를 위한 생체지표연구센터 소장)는 “이번 행사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신약개발 및 맞춤의학 캠프”라며 “첨단 미래의학과 신약개발 산업에 의약학 전문가들의 주도적 참여와 약물유전체학 기반의 맞춤치료 기술의 현 주소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대 생체지표연구센터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의생명과학자의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도연구센터로 지정받아 현재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