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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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판교에 144채 건립
롯데·한미파슨스도 분양 채비
롯데·한미파슨스도 분양 채비
대형 건설사와 국내 건설관리(CM) 대표 업체가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소 건설사들이 도심 내 소규모 땅을 가진 지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벌이는 방식이 아니라 150채 가까운 단지형 다세대로 건립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07 옛 한국학중앙연구소 교수사택부지를 개발, 오는 9월 초 도시형 생활주택 144채를 분양한다.
CM업체인 한미파슨스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69의 6~9에서 다음 달 146채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10월 이후 '롯데캐슬 루미니'란 브랜드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대형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판교 운중 푸르지오 하임'으로 이름 붙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사업부지는 최근 분양에 성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급 타운하우스 '월든힐스' 서쪽편에 인접해 있다. 여기에는 전용 85㎡ 단일 평형으로 테라스하우스 36채,지상 4층의 타운하우스 108채가 들어선다. 테라스하우스는 경사진 땅에 지어져 앞집 옥상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 형태다.
대우건설은 "부지 면적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짓기 안성맞춤이었다"며 "자녀들을 모두 키우고 전원 느낌이 드는 곳에서 살고자 하는 노후 세대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한미파슨스는 서울 봉천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를 '한미파슨스 마에스트로'로 붙였다. 도시형 생활주택 146채,오피스텔 143실로 구성된 1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비율은 관악구청의 건축심의 과정에서 결정된다. 한미파슨스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전용 26~63㎡로 지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어 연간 6%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피데스개발의 김승배 사장은 "1억5000만원에 집 한채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건립규모를 299채까지 늘리는 등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건설업계의 사업참여도 활발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07 옛 한국학중앙연구소 교수사택부지를 개발, 오는 9월 초 도시형 생활주택 144채를 분양한다.
CM업체인 한미파슨스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69의 6~9에서 다음 달 146채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10월 이후 '롯데캐슬 루미니'란 브랜드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대형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판교 운중 푸르지오 하임'으로 이름 붙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사업부지는 최근 분양에 성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급 타운하우스 '월든힐스' 서쪽편에 인접해 있다. 여기에는 전용 85㎡ 단일 평형으로 테라스하우스 36채,지상 4층의 타운하우스 108채가 들어선다. 테라스하우스는 경사진 땅에 지어져 앞집 옥상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 형태다.
대우건설은 "부지 면적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짓기 안성맞춤이었다"며 "자녀들을 모두 키우고 전원 느낌이 드는 곳에서 살고자 하는 노후 세대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한미파슨스는 서울 봉천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를 '한미파슨스 마에스트로'로 붙였다. 도시형 생활주택 146채,오피스텔 143실로 구성된 1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비율은 관악구청의 건축심의 과정에서 결정된다. 한미파슨스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전용 26~63㎡로 지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어 연간 6%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피데스개발의 김승배 사장은 "1억5000만원에 집 한채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건립규모를 299채까지 늘리는 등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건설업계의 사업참여도 활발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