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 '자금 블랙홀'…공상은행도 66억弗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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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농업은행(ABC)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221억달러(약 28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상은행(ICBC)도 66억달러(약 8조원)의 자금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재정적자 및 더블딥 우려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 대한 투자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글로벌 자금이 중국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8일 "중국 공상은행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66억달러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최근 몇 달간 홍콩 증시에서 70억~1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뱅크오브차이나(BOC)를 포함한 중국의 국영은행들도 강화된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는 농업은행도 앞서 지난 6일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서 공모가격이 주당 각 2.68위안,3.20홍콩달러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8일 "중국 공상은행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66억달러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최근 몇 달간 홍콩 증시에서 70억~1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뱅크오브차이나(BOC)를 포함한 중국의 국영은행들도 강화된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는 농업은행도 앞서 지난 6일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서 공모가격이 주당 각 2.68위안,3.20홍콩달러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