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위험관리 수단인 파생상품 수요가 34%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올 상반기 파생상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54조2천억원으로 34.2% 늘고, 코스피200 옵션시장은 1조2천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급증했다. 전체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22.7% 늘어난 1천448만8천504계약을 기록했다. 선물시장과 코스피200 옵션시장의 증가율은 각각 24.5%와 22.5%였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코스피200 선물ㆍ옵션, 주식선물 등 주식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비중이 각각 7.3%포인트와 4.5%포인트, 4.2%포인트 확대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감소했다. 주가연계 파생상품의 거래 증가로 헤지거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