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1원10전 하락한 1222원30전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8원60전 상승한 1232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자 상승폭을 축소,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장 초반에는 코스피 하락과 중국 부동산 우려 등에 환율이 상승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코스피 낙폭이 축소되면서 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중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기도 했지만 코스피 반등과 더불어 오는 9일 있을 금통위 금리 인상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달러 매수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