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과 국 · 공립대 교수 간 첫 인사교류가 올 하반기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국 · 공립대 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2010년도 인사교류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과 국 · 공립대 교수 간 인사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대학교수에게는 정책현장 경험과 함께 전문지식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공무원에게는 행정경험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수하거나 새로운 이론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행안부는 올해 2학기부터 10명 안팎의 공무원 · 교수의 인사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 · 공립대 교수는 휴직 후 중앙부처에서 일반계약직 공무원으로,과장급 공무원은 휴직 후 초빙교수로 각각 채용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부산대를 비롯 교육과학기술부-강원대,지식경제부-서울산업대,국토해양부-한국해양대,농촌진흥청-한경대가 인사교류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인사교류 기간은 1년으로 하되 필요하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또 올해 새로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고 신청한 직위는 총 222개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중앙부처 간 50개,중앙정부-지자체 154개,정부-공공기관 8개,정부-대학 10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