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달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343억원(만기연장 포함)으로，지난 5월(437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3703억원) 대비로는 17% 증가해 전반적인 공급 추세는 여전히 상승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월 한 달 간 만기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도 3015억원으로 지난 5월(303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나，지난해 같은 기간(2835억원)에 비해서는 6% 증가했다.

월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5월의 1만2103명에서 6월 1만917명으로 3% 감소했다.

HF공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세거래가 줄면서 보증공급도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이사 성수기인 가을까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