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장과 부산경제진흥원장이 잇따라 선임됐다.

 부산시는 부산발전연구원 제7대 원장에 삼성경제연구소 출신의 이언오(57) 박사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6일 부산발전연구원 이사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교부받은 뒤 3년간의 공식임기를 시작한다.

 이언오 내정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박사를 마쳤으며,1980년부터 6년간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한 뒤 25년간 줄곧삼성그룹에서 근무했다.1993년부터 2005년까지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참여정부시절 국가정보원 국가정보관(1급대우)으로 파견 근무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2007년부터 지금까지 삼성경제연구소 공공정책실 전무로 근무해왔다.

 부산시는 또 전임 원장의 사퇴로 공석이던 부산경제진흥원 2대 원장에 부산은행 차재주(56) 리스크관리본부장(부행장보)을 확정했다.차 내정자는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 입행해 홍콩사무소장과 서울지점장, 지역본부장을 등을 거쳐 지난해 부행장보로 임명됐다. 취임식은 7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