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표자회 초점은 '경제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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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후계' 힘싣기 나선듯
북한이 오는 9월 노동당 대표자회 소집에 앞서 '경제 성과' 달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최근 천안함 침몰과 내부 인사 단행 등을 주도한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3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대고조 진군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에 소집되는 노동당 대표자회는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총공격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북한이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열리는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경제 성과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내부 경제 사정이 열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30일 화폐개혁 단행과 올초 100억달러 외자유치를 위한 창구로 '조선대풍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극심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러 처방전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중국 외자유치 실패 등으로 인해 경제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 대표자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 있다"며 "북한은 회의에서 경제 현안 중 핵심 사업인 평양 10만호 주택사업과 라선 경제특구 사업 등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3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대고조 진군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에 소집되는 노동당 대표자회는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총공격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북한이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열리는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경제 성과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내부 경제 사정이 열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30일 화폐개혁 단행과 올초 100억달러 외자유치를 위한 창구로 '조선대풍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극심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러 처방전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중국 외자유치 실패 등으로 인해 경제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 대표자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 있다"며 "북한은 회의에서 경제 현안 중 핵심 사업인 평양 10만호 주택사업과 라선 경제특구 사업 등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