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 외 50% 수리비 할인

현대·기아차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여름철 수해지역 차량에 대해 특별점검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수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현대차 1500여개, 기아차 800여개)를 활용해 재해지역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 동안 피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한편,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재난지역 선포 대상이 아니라도 수해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 고객이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에 차량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의 50%까지 할인해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차량 컴퓨터 및 각종 전자장치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정비업소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