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4.42포인트(0.86%) 내린 1671.82를 기록했다. 장중 16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만이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6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4억원,1091억원씩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도우위를 보여 94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윌 제조업 지수와 생산,고용 지표 등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 화학, 기계 업종들은 2%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 비금속 광물, 철감금속 업종 등만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신선ENG는 태양광 사업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 인수 여부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이틀째 떨어졌다. LG화학과 제일모직은 하반기에 석유화학과 LCD 부문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되면서 6~7%의 하락세를 보였따.

상한가 5개, 상승종목 295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 495개였으며 보합종목은 8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