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달 영업손실 발생이 일회성 요인 때문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동필 연구원은 "6월 마케팅 비용 지출은 3분기 성수기를 위한 일회성 요인"이었다며 "강한 여행수요는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전날 6월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59.2%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 1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6월 광고선전비는 전년보다 159.5% 늘어난 8억원이었다.

조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7월과 8월 모객수는 각각 65%와 92% 증가한 9만7000명과 5만명 수준이어서 3분기 수요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나투어는 국내 최대 여행업체로서 빠듯한 항공좌석 수급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