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연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승규 연구원은 "정부 정책 강화로 국내 제약사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고, 올메텍의 성장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ne-off 비용인 법인세의 추가 납부 세액 반영에 따라 이익 모멘텀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0% 증가한 1천647억원, 21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당기순이익은 One-off적 추가 납부 세금 약 284억원이 반영돼 적자 전환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익 모멘텀 악화는 2분기에만 국한될 전망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따라 투자매력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 연구원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임상 결과와 기술 수출 가시성 증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재료"라며 "우려했던 정부 정책 영향의 노출도가 낮아질 경우에도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